수건 냄새 제거, 빨래 쉰내 없애는법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나서 물기를 닦는데 수건에서 쉰내가 나는 경우를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냄새에 민감한 분이시면 이럴때 샤워를 다시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버스나 사무실안에서도 들 수 있는데요. 누가 지나가는데 빨래 쉰내가 확 풍겨 온다면 나도 모르게 눈살을 찌뿌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빨래 냄새가 다른 사람의 몸에서 나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신에게서 나고 있다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고 행동이 위축되게 됩니다. 깨끗이 세탁을 해서 말렸는데 어떤 날은 냄새가 안나고 어떤 날은 또 나기도 합니다. 또 특정 옷이나 수건에서만 유독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오늘 포스팅은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를 알아보고 이 냄새를 없애는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건 냄새 제거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상생활 속에서 냄새 분자가 옷에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고깃집에 갔을 때 고기냄새가 옷에 베이는 현상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냄새는 세탁을 하면 냄새 분자가 물에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냄새가 사라지게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섬유 속 세균 때문입니다. 세균은 피부에서 나오는 각질, 분비물 등 불포화지방산을 먹이로 삼아 번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불포화지방산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휘발성 대사산물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 휘발성 대사산물이 빨래에서 쉰내를 나게 만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습한 환경과 사람의 분비물, 피지, 각질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 포도상 구균이 있는데요. 이런 환경을 제공하는 젖은 수건에서 특히 활발하게 번식하게 됩니다. 이런 세균 때문에 나는 냄새는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을 수 있는데요. 바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균 증식을 막지 않으면 빨아도 빨아도 계속 냄새가 나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빨래 냄새 제거 방법

1. 세탁물 보관에 신경쓴다

사용한 후 젖은 수건을 빨래통에 그냥 넣어 두시면 다른 빨랫감까지 같이 젖게 됩니다. 그럼 수건에만 있던 세균들이 다른 빨랫감에게 옮겨가게 되고 냄새까지 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하고 젖은 빨랫감은 말린 후에 빨래통에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세탁기 안에 빨랫감을 모아 두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세탁기 안은 물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 습한 환경이며 환기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므로 세탁물은 환기가 잘 되는 구멍이 뚤린 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세탁보조제를 사용한다

세탁을 할때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보조제를 함께 넣어 세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세탁보조제의 종류로는 산소계 표백제, 구연산, 베이킹소다 등이 있습니다.

세탁을 할때 세제투입함에 같이 넣어 세탁기를 돌리셔도 되며, 특정 옷에서만 냄새가 심하다면 세탁보조제를 풀은 물에 서너 시간 담가놓았다가 세탁하시면 빨래 쉰내가 잘 제거됩니다.


3. 세탁기 청소를 한다

세탁기를 돌리고 나서 세탁조 안의 물기가 완전히 제거 되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또 다시 빨래를 하고 또 빨래를 하면 세탁기 안은 계속 젖어있는 상태가 됩니다. 또한 세탁기 안에는 세제 찌꺼기, 먼지, 각질, 비듬, 음식 찌꺼기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세균의 먹이가 풍부하므로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탁이 끝나면 세탁기 문을 열어놓고 세제함도 열어 두어 물기를 말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세탁기 청소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세제함과 세탁기 필터는 수시로 청소를 해 주시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세탁조 클리너를 써서 세탁기 통세척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조안에 세균과 곰팡이가 많이 들러붙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외부 업체를 불러 세탁기 청소를 의뢰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 건조시간을 줄인다

빨래를 세탁후에 물에 젖어 있는 상태가 오래 될 수록 세균 증식이 잘 되는데요. 그래서 세균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건조를 빨리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습하고 햇빛이 없어 구름낀 날은 빨래를 삼가합니다. 되도록 맑고 햇빛이 쨍쨍한 날 빨래를 해서 일광건조를 시켜 줍니다.
  • 환기가 잘 되게 합니다. 베란다에서 건도대에 널어 건조를 한다면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를 쐬어 주는 등 바람을 맞게 해주면 건조 시간이 짧아집니다.
  • 습하고 흐린날에 실내에서 건조를 한다면 제습기, 선풍기, 에어컨을 틀어 주시면 건조 시간이 빨라집니다.
  • 건조가 다 된 빨래는 되도록 빨리 건조대에서 걷습니다. 장기간 오래 건조대에 빨래를 방치하면 냄새와 습기를 다시 흡수하게 됩니다.
  • 의류건조기가 있다면 적극 사용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의류건조기가 없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은 위의 방법대로 빨래 건조를 해 주시면 됩니다.


6. 끓는 물에 삶아준다

위의 방법대로 해봤는데도 빨래에서 쉰내가 날 때는 끓는 물에 삶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온의 물에서는 섬유속에 살고 있던 세균이 사멸하게 되고 세균의 먹이가 되는 분비물, 세제 찌꺼기, 음식물 찌꺼기, 각질 등이 녹아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세균도 죽이고 먹잇감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옷감이 상하고 이염이 되기 쉬우므로 삶기가 가능한 옷감만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온에서 변형이 일어나거나 물이빠지는 옷은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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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건 냄새 제거 방법, 빨래 쉰내 없애는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유익한 정보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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