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선물 추천 리스트, 뭐가 베스트일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몇년간 뜸했던 집들이를 최근 들어서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대된 입장에서는 그만큼 선물 고민도 많이 하실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글을 써 보았습니다.

그래서 집들이를 하며 제가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았던 선물과 제가 주었을 때 반응이 좋았던 선물을 종합하여 5가지 리스트를 알려드릴까합니다. 더불어 반응이 좋지 않았던 선물까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집들이 선물 휴지



1. 생필품

휴지, 키친타올, 세탁세제, 수건, 라면, 커피믹스 등

보통 휴지와 세탁세제가 집들이 선물 국룰로 가장 많이 쓰이고는 하는데요. 어느집이든 사용하는 제품이고 소모성 생필품이기 때문입니다. 가격대도 높지 않아 사는 사람도 부담없고 받는 사람도 부담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또한 미리 인터넷 등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집근처 어느 슈퍼마켓을 가도 파는 물건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까운 사이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일 수 있거든요. 적당한 거리감이 있는 사이에 선물하기 좋으며 가까운 사이에는 아래에서 이야기 드릴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을것 같네요.



2. 주방용품

유리컵, 머그잔, 술잔, 와인잔, 접시, 그릇, 도마, 칼가위 세트 등

앞서 이야기드란 생필품보다는 선물 가격대가 있고 선물을 고민한 흔적과 성의를 보일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컵이나 머그잔 같은 선물은 흔하고 성의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매일 쓰는 물건이라서 누가 선물을 해 주었는지 기억에 잘 남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들은 좋아 하는 주종에 맞추어 술잔을 사 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쁜 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걸 좋아하는 애주가 분들도 많거든요.

자취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주방용품 들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칼가위 세트나 머그잔을 세트로 사주어도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3. 인테리어 용품

그림액자, 조명등, 거울, 캔들, 시계, 거실 슬리퍼, 욕실 슬리퍼, 쓰레기통, 쿠션 등

인테리어 용품은 가격이 어느정도 있고 선물 받는 사람의 취향을 알고 선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취향 정도는 알아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친한 사이에서는 미리 선택지를 골라 놓고 골라달라고 하는 것이 서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선물하는 사람이 인테리어 감각이 있어서 집들이 할 집의 분위기에 맞춘 선물을 해 준다면 아주 센스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조명등, 그림액자 등은 하나로도 집안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꾸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비상용품 등

구급상자, 방독면 세트, 공구상자, 전동드릴 등

갓 자취를 시작한 사람이거나 신혼부부 같은 경우는 집에 구급상자나 공구상자 등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살다보면 꼭 필요할 일이 생기고는 하는데요. 이런 선물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실리적인걸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물건들 입니다.

구급상자는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의약품이 필수적으로 포함 된 것이 좋으며 전동드릴은 보쉬나 디월트 제품이 유명한 제품입니다.



5. 소형가전

에어프라이어, 가습기, 제습기, 써큘레이터, 커피포트, 토스트기, 커피머신 등

가격대가 제일 높은 선물 종류 중의 하나입니다. 주방이나 일상생활 중에 요긴하게 쓰이는 물품이기 때문에 선물한 사람을 기억하는데 좋은 선물입니다.

다만 집에 있는 것을 다시 사준다면 짐이 될 뿐이기에 가까운 사이에 미리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고 사주기에 좋은 선물입니다. 꽤나 친한 사이에는 미리 집들이 선물을 뭘로 해줄지 물어보는 것은 그다지 실례가 되지 않습니다. 편하게 물어보시면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좋지 않은 선물

이 외에도 제가 선물로 주어 보고 받아도 봤을 때 별로 만족도가 좋지 않았던 선물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요,

  • 식물, 화분류 : 식물을 좋아하고 잘 키우는 사람이 아니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잘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죽여버려서 쓰레기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 비싼 양주 등 주류 : 좋은 술을 선물한다고 하지만 집들이 당일 뜯어서 먹고 만취해서 사고가 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오래 보관하지 않고 마셔버리는 술 같은 경우에는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되긴 힘들었습니다. 몸만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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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집들이 선물 추천 리스트 5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좋은 선물로 기분 좋은 집들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