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도어클로저 조절 드라이버 하나로!

현관문이 너무 빠르게 "쾅 소리를 내면서 닫히거나 너무 천천히 닫혀 도어락이 잠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한 번 조정해놓으면 도어클로저가 고장이 나지 않는 이상 손 댈 일이 없기 때문에 새집으로 이사가거나 다른 사람 집에 방문했을 때 이렇게 현관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경우를 보고는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관문 도어클로저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합니다. 일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10분 안에 조절할 수 있게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어클로저 역할

우선 도어클로저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집 현관문 위쪽을 보시면 이렇게 생긴 장치가 하나 있는데요. 이것이 도어클로저라고 부르는 장치입니다. 열린 문을 자동으로 닫아주는 장치이며 문이 닫히는 속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문이 너무 천천히 닫히게 되면 겨울철 같은 경우는 찬바람도 많이 들어오고 여름철에는 모기나 벌레 등이 따라들어오기 쉽습니다. 또한 문 닫히는 속도가 너무 느리면 도어락 잠금장치 걸쇠가 잠기지 않아 경보음이 울리기 쉽죠.

반대로 문이 너무 빨리 닫히게 되면 문 닫히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아이들 같은 경우는 문에 들어오다가 부딪히기 십상입니다. 또한 문이 빨리 닫히기 떄문에 "쾅"소리가 크게 나서 다른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어클로저 조절을 통해 현관문 닫히는 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어클로저 조절방법

도어클로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자로 된 나사 2개가 보이고 옆에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바로 속도조절나사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이 나사 2개로 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2번 속도조절나사는 제품마다 위치가 다른 경우가 있으니, 나사 옆에 양각되어 있는 숫자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 1번 속도조절나사 : 문이 완전히 열려서 약 신발크기 정도까지 닫힐때까지의 속도를 조절하는 나사입니다. 1번 속도가 너무 빠르면 사람이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다칠 수 있으며, 속도가 너무 느리면 찬바람과 벌레가 따라 들어올 수 있습니다.
• 2번 속도조절나사 : 문이 신발크기 정도에서 완전히 닫힐때까지의 속도를 조절하는 나사입니다. 2번 속도가 너무 빠르게 되면 문이 닫히면서 "쾅"소리가 나게 되고 너무 느리면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도어락이 잠기지 않게 됩니다.

그럼 이 속도조절나사를 어떻게 하면 현관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까요?

• 속도조절나사를 반시계방향(왼쪽)으로 돌리면 문이 닫히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반대로 속도조절나사를 시계방향(오른쪽)으로 돌리면 문이 닫히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제 수동조절만 남았다

도어클로저를 조절하는 원리를 알려드렸지만 실제로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도어클로저를 조절해보면 각각의 집에 있는 제품마다 조금씩 감도가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치된 제품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어떤 제품은 조금만 돌려주어도 감도가 예민해 문 닫히는 속도가 확 변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제품은 한참을 돌려 주어도 조금밖에 변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조금씩 돌려가면서 감으로 현관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하셔야 합니다. 우선 1번 속도조절나사를 좌우로 돌려가며 문이 크게 열렸다가 얼마 남기지 않고 닫힐 때까지의 속도를 조절해 보세요. 몇번씩 나사를 돌리고 문을 여닫고 하다 보면 최적의 지점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후에 2번 속도조절나사를 조절해 주세요. 너무 세게 닫혀 "쾅"소리가 나지 않고 부드럽게 닫힐 수 있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감도가 아주 예민한 제품이라면 최적의 지점을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아주 조금씩만 돌려가면서 문을 여닫으며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드라이버를 들고 10분 정도만 문을 여닫으며 나사를 조절하면 문이 부드럽게 닫히는 최적의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이렇게 도어클로저를 조절해놓으면 다시 손댈 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잠깐의 수고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